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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약, 아무거나 고르지 마세요! 효과적으로 고르는 법 총정리
    일상정보 2025. 5. 7. 08:16









    마트나 약국에 가면 수십 가지 치약이 한가득 진열되어 있죠.
    ‘미백’, ‘시린 이’, ‘잇몸 보호’ 등등 다양한 문구에 눈이 휘둥그레지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치약들, 그냥 향 좋고 거품 잘 나는 걸로 고르면 될까요?
    사실 치약도 내 입속 상태에 맞춰 골라야 진짜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치약 고를 때 꼭 알아야 할 기준들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내 구강 상태부터 체크하기



    치약을 고르기 전엔 먼저 내 입속 상태를 파악해야 해요.
    간단히 아래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만 체크해도 좋아요:

    • 충치가 자주 생긴다
    •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는다
    • 차가운 거 먹을 때 시린 느낌이 든다
    • 치아가 누렇게 착색되어 있다
    • 입 냄새가 고민이다

    이 중에 해당하는 항목이 있다면, 그에 맞는 기능성 치약을 고르는 게 첫걸음이에요.






    2. 충치 예방이 필요하다면, 불소는 필수!



    불소(fluoride)는 치아를 단단하게 만들어 충치를 예방해주는 핵심 성분이에요.
    세계보건기구(WHO)나 우리나라 치과협회도 불소 함유 치약 사용을 권장하고 있어요.

    • 성인은 불소 1,000~1,500ppm 제품이 좋아요.
    • 아이들은 연령에 따라 더 낮은 농도를 선택해야 해요. (6세 이하 아이는 삼킬 위험이 있어 꼭 소량 사용!)

    불소가 없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에요. 일부 천연 치약은 불소가 없는데, 충치가 잘 생기는 분이라면 불소 없는 치약은 비추천이에요.






    3.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난다면?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자주 붓는다면, ‘치은염’이나 ‘치주염’ 같은 잇몸병 신호일 수 있어요.
    이럴 땐 항염 성분이 들어간 치약을 써야 효과적이에요.

    •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 강력한 항균 작용으로 염증을 완화해줘요.
    • 알란토인(Allantoin): 상처 치유와 잇몸 조직 재생에 도움을 줘요.
    • 비타민E: 잇몸 세포 회복에 관여해요.

    대부분 이런 치약은 ‘잇몸 보호’, ‘잇몸 건강’ 등의 문구가 적혀 있어요. 단, 염증이 심하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치과 진료도 꼭 병행해야 해요.






    4. 시린 이가 고민이라면?



    찬물 마시거나 아이스크림 먹을 때 이가 찌릿하다면 ‘시린 이’ 증상이죠.
    이럴 땐 민감성 완화 치약을 써야 해요. 주로 아래 성분들이 도움이 돼요:

    • 질산칼륨(Potassium Nitrate): 신경 전달을 차단해 시린 증상을 줄여줘요.
    • 스트론튬 성분: 노출된 상아세관을 막아 외부 자극을 줄여줘요.
    • 아르기닌: 치아 표면을 재광화시켜줘요.

    시린 이 전용 치약은 단기 효과보다 꾸준히 써야 효과가 나타나요. 하루 2번 이상, 2~3주 이상 써보는 걸 추천해요.






    5. 치아 착색이 신경 쓰인다면?



    커피, 와인, 담배 등을 즐기면 치아가 점점 누렇게 착색되기 쉬워요.
    미백 치약은 이런 착색을 제거해 밝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해요.

    •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치아를 화학적으로 표백해줘요.
    • 중탄산나트륨(Baking Soda): 표면 착색을 물리적으로 제거해줘요.
    • 실리카(Silica): 연마 성분으로 치아 표면을 닦아줘요.

    하지만 주의할 점!
    지나치게 연마력이 높은 치약은 치아를 마모시킬 수 있어요.
    그래서 미백 치약은 장기 사용보다는, 일반 치약과 번갈아 쓰거나 짧은 기간 집중 사용하는 게 좋아요.






    6. 입 냄새가 걱정될 때



    입 냄새는 단순히 민트향으로 가릴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대부분은 입속 세균이 황 화합물을 만들어 내면서 나는 거예요.
    그래서 진짜 구취 제거를 원한다면 아래 성분들을 확인해보세요:

    • 아연(Zinc): 냄새의 원인이 되는 황 성분과 결합해 제거해줘요.
    • 클로르헥시딘: 구강 세균을 억제해줘요.
    • 시트르산 아연: 항균 + 탈취 기능이 있어요.

    민트향만 강한 치약은 일시적이라, 기능성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더 효과적이에요.






    7. 천연 치약, 무불소 치약은 언제 쓸까?



    요즘은 천연 유래 성분으로 만든 치약, 무불소 치약도 인기가 많아요.
    하지만 무조건 ‘천연=좋다’는 오해는 버려야 해요.

    • 임산부, 아이,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천연 성분이 자극이 덜할 수 있어요.
    • 불소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무불소 치약이 유일한 대안이 되기도 해요.

    다만 일반적인 충치 예방, 치아 보호 면에서는 불소가 들어간 치약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자연 성분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고, 내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게 핵심이에요.






    8. 치과 전용 치약도 고려해보자



    약국이나 치과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전용 치약들도 있어요.
    이 제품들은 시중 제품보다 불소 함량이 높거나, 특정 기능 성분이 더 농축돼 있는 경우가 많아요.

    • 시린 이 전용 고함량 제품
    • 고농도 불소 치약 (충치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효과적)
    • 치아 미백 관리용 전문 치약 등

    치과에서 구체적으로 추천해주는 제품이 있다면 한 번 써보는 것도 좋아요. 다만 고농도 불소 제품은 꼭 사용법을 잘 지켜야 해요.












    치약은 ‘뭘 위해 쓰는지’가 분명해야 해요.
    예쁜 패키지나 향에만 끌려서 사면, 실제 내 입속 상태와는 전혀 안 맞을 수 있어요.
    성분표를 읽는 습관, 이제부터는 꼭 들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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