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우리 몸속까지 들어온 미세플라스틱, 정말 괜찮을까?
    일상정보 2025. 4. 10. 08:00









    요즘 환경 문제 중 단연 눈에 띄는 건 바로 미세플라스틱이에요.
    5m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이 하천, 바다, 공기, 음식에까지 퍼져 있다는 건 많이들 알고 계시죠. 그런데 문제는 이 미세플라스틱이 단순히 환경만 해치는 게 아니라,
    우리 몸속에도 쌓이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과연 미세플라스틱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그리고 이게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지금부터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게요.












    미세플라스틱, 어디서 우리 몸으로 들어올까?



    1. 음식과 물

    국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수, 수돗물, 해산물, 소금, 맥주, 꿀 등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어요. 바다에 흘러든 미세플라스틱을 플랑크톤이나 물고기가 먹고, 그 물고기를 우리가 먹는 구조죠. 우리가 매주 먹게 되는 미세플라스틱 양은 **신용카드 한 장 무게(5g)**에 달한다고도 해요.


    2. 공기

    미세먼지만큼 미세플라스틱도 공기 중에 떠다닙니다. 섬유에서 떨어져 나온 미세플라스틱 입자들이 실내외 공기 중에 존재하고, 우리가 호흡할 때 들숨을 통해 폐로 들어갈 수 있어요. 특히 카페트, 커튼, 합성섬유 의류가 많은 환경일수록 노출 위험이 높습니다.


    3. 플라스틱 용기, 포장재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용기를 돌리거나, 뜨거운 음식에 플라스틱 식기를 사용할 때 고온에 의해 플라스틱이 분해되어 미세입자가 음식에 섞일 수 있어요. 또한 플라스틱 생수병, 일회용 컵 등도 장시간 사용 시 소량의 미세플라스틱이 용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과학자들은 아직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정확히 어떤 장기적 영향을 미치는지를 100%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하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연구 결과들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에요.

    1. 소화기계 손상

    미세플라스틱은 위와 장의 벽에 미세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실제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그룹은 장내 균형이 깨지고 흡수율이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났어요.

    2. 호르몬 교란

    플라스틱에는 비스페놀 A(BPA), 프탈레이트 같은 환경호르몬이 포함돼 있어요. 이 물질들이 체내에 들어오면 내분비계 기능을 방해해서 생식기능 저하, 조기 사춘기, 불임, 유방암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성장기 어린이에게 더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죠.

    3. 면역 기능 저하

    몸에 축적된 미세플라스틱은 면역세포를 자극하거나 손상시켜 염증 반응을 유도할 수 있어요. 이로 인해 만성 염증, 자가면역질환, 피부 트러블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추정도 있어요.

    4. 혈관과 폐에 축적

    최근 연구에서는 사람의 혈액, 폐, 심지어 태반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어요. 이렇게 우리 몸의 깊은 곳까지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은 세포 손상과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장기적으로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 작지만 확실한 변화



    1.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 텀블러, 유리컵, 천 가방, 천연 소재 빨대 사용
    • 플라스틱 대신 유리, 도자기, 스테인리스 소재로 대체

    2.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용기 사용 금지

    • 유리나 세라믹 용기로 교체
    • 뜨거운 음식은 일회용 용기보다 다회용 식기에 담기

    3. 합성섬유 옷은 세탁 시 주의

    • 세탁 횟수 줄이기
    • 미세섬유 필터 세탁망 사용

    4. 성분표 꼼꼼히 확인하기

    • 마이크로비즈 포함 화장품 피하기 (성분명: Polyethylene, Nylon 등)
    • 무첨가/친환경 인증 제품 선택

    5. 실내 공기 환기 자주 하기

    • 청소할 때는 물걸레 사용
    • 먼지 흡입 줄이기 위해 공기청정기 사용도 고려



















    미세플라스틱은 이제 ‘환경’만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의 문제예요.
    눈에 보이지 않고, 당장 큰 증상이 없다고 방심할 수는 없죠.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 사용하는 제품, 입는 옷까지 전부가 연결돼 있어요.
    지금 당장 모든 걸 바꾸긴 어렵지만, 하루에 하나씩만 바꿔도 그 영향력은 충분해요. 나와 가족의 건강, 그리고 지구를 위해 한 걸음씩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