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입사하면 설렘 반, 긴장 반이죠. 아침에 눈뜨자마자 “아, 진짜 출근하기 싫다…” 하는 마음이 벌써 싹트는 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누구나 처음엔 어리바리한 법입니다. 회사생활은 마치 RPG 게임과 같아서, 처음엔 허접한 무기(경험)와 방어구(멘탈)로 시작하지만, 하나씩 배우고 익히다 보면 어느새 중간 보스쯤은 혼자 잡고 계실 거예요.
그럼 이제, 신입사원이 반드시 알아야 할 슬기로운 회사생활을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
1. 출근 첫날, 대체 뭘 준비해야 할까요?
첫 출근은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하루입니다.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민망하고 정신없는 하루죠.
준비물 체크리스트
• 복장: 깔끔하고 단정한 비즈니스 캐주얼이 기본입니다. 너무 튀는 색은 피해 주세요. 회사는 런웨이가 아니거든요.
• 노트북 & 필기구: 일부 회사는 첫날 노트북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 노트북이나 메모할 수 있는 노트를 챙기면 좋습니다.
• 입사 서류 & 신분증: 출입증 발급이나 보안 등록 시 필요할 수 있으니 꼭 챙겨가세요!
마음가짐도 챙기기 출근 전날은 너무 긴장돼서 잠을 못 자는 분들도 계시죠. 그럴 땐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내가 못해도, 내 위에도 누가 있고, 그 위에도 누가 있다!” 즉, 책임은 위로 간다는 아름다운 진실(?)을 믿으며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
⸻
2. 인사, 이거 진짜 중요합니다
신입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가 바로 밝은 인사입니다. 딱히 업무를 못 해도, 인사만 잘해도 “얘 참 괜찮다”는 말이 나옵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진짜예요.
• 자기소개 꿀팁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함께 일하게 된 신입사원 ○○○입니다. 부족한 점 많겠지만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짧고 진심 담긴 말이면 충분합니다.
• 인사는 타이밍이 생명
지나가는 선배와 눈이 마주쳤다? 주저 말고 인사하세요. 타이밍 놓치고 멀어질 때 인사하면… 약간 기묘합니다.
• 호칭은 민감해요
부장님, 팀장님, 님님, 선배님… 처음엔 헷갈릴 수 있으니 일단 듣고 따라 하는 게 안전합니다. 괜히 부장님한테 “○○님~” 했다가 회의 때 묘한 눈빛 받는 건 신입이라면 다 겪는 통과의례(?).
⸻
3. 메모는 생존 도구입니다
회사생활에서 메모는 생존템입니다. 선배들은 “지난번에 알려줬던 거잖아”라는 전설의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날립니다. → 하지만 그 ‘지난번’은 여러분 인생의 첫 회의일 수 있어요. 메모 안 하면 끝입니다.
메모할 때 꼭 체크할 것들
• 누가, 언제까지, 뭘, 어떻게 해달라고 했는지
• 모르는 단어나 약어는 별표 쳐두고 나중에 검색 or 질문
디지털 vs 아날로그
• 노션, 에버노트, 원노트 같은 앱도 좋지만, 급할 땐 종이노트가 최고입니다. 회사 복사기 옆에서 쓰는 B급 노트도 무시 못해요.
⸻
4. 질문은 눈치 있게, 그러나 두려워 말 것
처음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죠? 다들 바빠 보여서 물어보기도 눈치 보이지만, 꾹 참고 모른 채 있다가 더 큰 사고가 나면 진짜 곤란해집니다.
질문에도 요령이 있습니다.
• “죄송하지만, 이 부분은 이런 의미로 이해하면 될까요?” • “제가 혹시 놓친 부분이 있을까 봐 여쭤봅니다.”
→ 이렇게 물어보면 신입다운 순수함 + 센스를 동시에 줄 수 있습니다.
⸻
5. 보고는 타이밍 + 정리가 생명
보고를 잘하는 사람은 진짜 인정받습니다. 특히 상사는 보고가 안 되면 불안해서 잠을 못 잡니다. (진짜로요)